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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제 조속정착 맞춤형 여가상품 개발을"

관광활성화 대책 토론회"주5일 근무제 정착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24일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조홍규 관광공사사장, 박양우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을 비롯해 관광분야 종사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5일 근무제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토론회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지난 9월 미국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여파로 관광산업의 국내외 여건이 극히 취약해진 데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미 테러 이후 외래관광객의 입국자 수는 18.7%가 줄었고, 국내여행객의 출국도 크게 감소했다. 일부 여행사들의 패키지 상품 판매실적은 최고 60%까지 위축됐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은 결국 국내관광 활성화 뿐이라는 게 관광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는 국내여행의 불씨를 살려 단기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업계에 활로를 열어주고 장기적으로 국내 명소들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로 초점이 모아졌다. 토론회에서는 주5일 근무제 정착이 국내관광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구연석 관광공사 국내진흥처장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국내여행 기회가 비약적으로 늘어 국내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욱 한국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국민의 여가문화 충족 욕구에 부응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당국과 업계가 협력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여가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이용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철 대한관광여행사 대표는 "지금처럼 동시다발적이고 행사 위주의 지방축제로는 주5일근무제 이후 여행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지방축제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발표자와 참석자들은 이밖에 ▦휴가분산제를 통한 관광비수기 타개 ▦관광객의 지역별 분산 유도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관광정보기능 확대 및 홍보 강화 ▦저소득층 여행 활성화를 위한 국가지원 등을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꼽았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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