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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필라델피아와 계약 임박

야후스포츠 "1년 계약될 것"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박찬호(35)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가 11일 전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바람대로 그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홈페이지도 야후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박찬호의 계약 임박 소식을 전하면서 1년 계약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5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54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남긴 박찬호는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보고자 친정 다저스를 떠나기로 했고 윈터미팅에서 새 둥지를 물색했다. 박찬호가 필라델피아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5선발이 유력하다고 야후스포츠는 덧붙였다. 필라델피아가 수준급 불펜을 갖췄지만 노장 좌투수 제이미 모이어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카일 켄드릭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되면 비어있는 5선발 자리를 박찬호가 이 자리를 꿰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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