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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 9,000억엔 적자 사상최대
입력2002-04-04 00:00:00
수정
2002.04.04 00:00:00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일본전신전화(NTT)그룹이 지난 3월 말까지 1년 동안 낸 적자가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9,000억엔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4일 NTT도코모와 NTT커뮤니케이션스 등의 해외투자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NTT그룹의 2001회계연도의 적자규모가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3,310억엔의 약 2.7배로 부풀어올랐다고 보도했다.
도코모는 미국 등 세계 5개국에 총 1조8,000억엔, NTT커뮤니케이션스는 4개국에 6,000억엔을 출자했으나, 지난해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폭락으로 인해 거대한 투자 손실을 입었다.
지금까지 일본 기업 최대규모의 적자는 지난 2000년3월 결산 당시 닛산자동차가 기록한 6,843억엔이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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