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는 2013년 이후 양산될 예정인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사진제공=르노삼성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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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친환경차, 그 중에서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는 어차피 화석 연료를 사용해 근본적으로 CO₂를 없앨 수 없다. 하지만 전기차는 다르다.
특히 르노삼성이 내년말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전기차는 SM3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차로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100% 모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160km 이상, 최고속도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할 때 평균 30㎞를 다닌다고 하면 충분히 출퇴근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엔진 성능은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을 보이고 있다.
SM3 Z.E는 내년 국내 생산을 통해 초기 자본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량 생산체제를 신속하게 갖춰 나감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전기차(EV) 실증사업용 시작차량을 올해와 내년 각각 100대와 500대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말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양산 시점은 향후 EV 인프라 구축환경에 맞춰 확정할 예정이다.
SM3 Z.E의 충전 방식은 급속, 완속, 퀵드롭 방식을 채택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급속은 30분, 완속은 8시간이 걸린다. 퀵드롭은 배터리를 탈부착해 쉽게 교환하는 방식으로 3분만에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지 않고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국내에 소개된 전기차량 중 유일하게 퀵드롭 배터리 교환 시스템 채택이라는 혁신적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차의 주행거리 제약을 극복해 평균 주행 거리보다 훨씬 긴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르노삼성이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전기차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시장성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2015년 국내 전기차 판매량아 5만대를 넘어서고, 2030년 무렵에는 3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은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라인업 부족을 탈피하기 위해 향후 3~4년 내에 경차를 개발해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품질을 중요시 하는 르노삼성의 DNA를 담아 경차의 독특한 캐릭터나 기능 스타일링을 구현해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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