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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올 계약자배당 크게 줄듯

자산운용실적 저조 이차배당률 2%P 하락올해 생보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지급하는 계약자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생보사들의 지난해 이차배당(보험료에 적용된 예정이율보다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아 남는 차익을 계약자들에게 배분하는 것)률이 9~9.5%에 달했으나 올해는 7.5%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의 자산운용 실적이 저조해 계약자배당금도 상당폭 줄어들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이차배당률이 9.5%였으나 올해 7.5%를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대한생명도 7.5% 안팎에서 이차배당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아직 이차배당률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삼성ㆍ대한과 같은 7.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운용에 실패하면서 투자부문 수익이 1년동안 3조원 가까이 줄어드는 등 자산운용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차배당률 하락도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대형생보사들이 7.5% 안팎의 이차배당률을 적용함에 따라 중소형사의 이차배당률 역시 7~7.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인 푸르덴셜은 8.5%의 이차배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의 이차배당률이 다소 높은 것은 무배당 상품인 종신보험 위주로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차배당 이외에 위험률차익배당(예정사망률보다 실제사망률이 낮아 보험금 지급이 예상보다 적었을 경우 남는 차익을 고객들에게 배당하는 것)도 지난해 15%에서 1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험사들은 지난해까지 매년 배당했던 장기계약배당(6년이상 유지된 유배당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는 배당)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생보사 관계자는 "장기계약자들의 경우 예정이율이 평균 10% 이상으로 높아 예정이율이 6%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배당까지 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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