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 북한진출 '잰걸음'

은행 북한진출 '잰걸음'조흥·외환 '북한주민접촉' 승인 받아 조흥·외환은행이 최근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아 북한은행과의 환거래계약 체결 및 직접적인 북한 진출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또 상당수 다른 은행들도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한간 경제교류가 과거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북경협 관련 조직의 신설 또는 확대개편을 추진하고 각종 통일관련 마케팅을 벌이는 등 대북 경협사업 시장의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거래기업을 대거 초청해 북한교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북경협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조흥은행은 북한 진출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았다. 조흥은행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아·태 평화위원회 및 북한은행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환거래계약 체결 등 은행업무와 관련한 각종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환거래 등 일단 간접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교류를 확대한 뒤 직접 북한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은 조선무역은행·대성은행 등 북한 은행들과의 환거래를 위한 코레스계약 체결을 제의하는 한편 금강산 온정리 등지에 지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이를 위해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북한측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빛은행은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이산가족 대북송금 업무가 조만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산업·국민 등 여타 은행들도 대북경협과 관련한 조직의 확대개편 및 신설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2 17:54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