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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T열전] 활짝 열린 LTE 세상… 음악·게임·내비 골라 쓰는 재미 쏠쏠

■ 이통사 특화서비스 봇물<br>KT '지니' 음원 손실없이 압축 제공… 공유 가능<br>LG유플러스 C게임즈 '야구의 신' 등 40종 제공<br>IPTV 이용자 늘고 모바일 내비 서비스도 확대

KT는 최근 모바일 음악 서비스인 '지니'를 통해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가입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제공=KT

LG유플러스의 'U+ 내비 LTE'는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 없는 풀 클라우드 서비스와 3D 그래픽 등으로 출시 한 달만에 1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콘솔 게임 못지 않은 모바일 게임과 고음질ㆍ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까지'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속도가 5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덕에 모바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사들이 더 나은 콘텐츠ㆍ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쟁을 벌이면서 덕분에 가입자들도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KT는 음악 서비스 '지니'를 개편하고 음원 원본의 손실 없이 압축하는 '무손실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음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모바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웹 서비스도 개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가며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지니 음악나누기' 기능은 특히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C게임즈(games)'의 게임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야구의 신', '레고 배트맨', '스트리트 파이터4' 등 총 40여 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C게임즈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컴퓨터ㆍTV에서 이동통신사 관계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도 점차 이용자가 느는 추세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로 영화ㆍ드라마와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IPTV는 3G 시대에 느린 속도와 끊김 현상으로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LTE 기기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KT의 올레TV 나우,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 LG유플러스의 U+ HDTV 가입자는 현재 600만 명 수준에 육박한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애플리케이션 자체가 무겁다는 점, 아직까지 TV용 IPTV 서비스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하반기 모바일 내비게이션 전쟁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LG유플러스가 'U+ 내비 LTE'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내비 경쟁이 촉발된 탓이다.

U+ 내비 LTE는 지도 업데이트ㆍ길안내 등을 모두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3차원(3D)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덕분에 기존 서비스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마다 5분 넘게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길안내 서비스를 3D로 받을 수 있어 길을 잘못 꺾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줄어들도록 했다. '그룹주행' 기능으로는 최대 5명과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를 공유하고 서로의 차량 위치ㆍ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출시 한 달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가입자 수에선 아직 SK플래닛의 T맵이 우위다.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쓸 수 있는 U+ 내비 LTE와 달리, T맵은 이동통신사 상관 없이 가입해 쓸 수 있다. KT는 1,2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올레내비'로 T맵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레내비는 전국 교통상황 CCTVㆍ교통정보ㆍ돌발정보 등을 제공한다. '어디야? 나 여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주소록에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 친구의 위치를 찾아 목적지로 설정해 바로 찾아갈 수도 있다. 올레내비 역시 이동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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