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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표준통일案 추진

LG전자, 삼성전자측에 제시 협의 진행중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홈네트워크 표준규격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는 제너럴 일렉트릭(GE)ㆍ마쓰시타 등과 글로벌 제휴를 강화, 백색가전 부문의 아웃소싱 비율을 현재 5%에서 2005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김쌍수 LG전자 사장(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네트워크 사업은 표준을 통일해 제품간 호환이 가능토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실무차원에서 LG측 표준안을 삼성에 제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지금까지 인터넷 냉장고ㆍ전자레인지 등 단품(單品) 위주로 홈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으나 오는 연말까지 모든 LG 가전제품이 상호연결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LG건설 등 건설업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홈네트워크 시범 아파트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 네트워크는 가정내 TV나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 인터넷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본 소니, MS, 삼성전자 등 전세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치열한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LGㆍ삼성이 표준을 통일할 경우 양사 제품의 상호 호환이 가능해져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이 급격히 팽창할 것"이라면서도 "표준 설정은 소니 등 메이저 업체의 전략도 면밀히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양사가 쉽게 합의를 도출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5% 정도인 아웃소싱 비중을 2005년까지 3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LG는 이미 터키 아르첼릭사에 드럼 세탁기를, 냉장고는 폴란드 아마코 등에 아웃소싱 중이다. 특히 김 사장은 "오는 11월 가동하는 브라질 에어컨공장의 제품을 마쓰시타에 OEM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에어컨,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를 GE에 OEM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47억 달러에 이어 2005년까지 매출 75억 달러를 달성, 세계 백색가전 시장에서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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