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펀드 운용보수 인하"

기존 투자자엔 소급적용 검토

국내 최대 주식형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보수를 인하한다. 이번 운용보수 인하는 펀드에 가입한 지 3ㆍ5ㆍ7년마다 보수를 내리는 스텝다운(step-down)형과 10%의 인하율을 적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장기투자자에게 운용보수 인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보수를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얼마나 운용보수를 인하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인하 대상 펀드도 아직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펀드’의 보수 인하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들도 보수 인하 혜택이 돌아가도록 소급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측은 “보수 인하 시행시점 이전의 투자기간에 대해서는 소급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기존에 미래에셋펀드를 갖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많게는 0.5%포인트까지 운용보수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