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의 업계 전문가들 앞에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을 과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3~14일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의 이동멀티미디어 연구모임 ‘MMC(Multiradio Multimedai Communication) 2005 워크숍’에서 지상파DMB 휴대폰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휴대폰을 통해 선명한 영상과 고음질 음향을 제공하고 거리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화면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는 오는 6월 지상파DMB 시험서비스를 준비 중인 독일 바이에른주 방송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디지털 이동방송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재 유럽 각국은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 도입을 위해 DMB를 비롯한 여러 시스템을 검토 중이며 국내 DMB 규격도 유럽표준 승인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양사의 시연은 향후 유럽 DMB 시장에서 국내기술과 단말기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