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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패션(코스닥기업 IR)
입력1997-10-17 00:00:00
수정
1997.10.17 00:00:00
강용운 기자
◎20·30대 여직장인 중저가 의류로 공략 주효/신규브랜드 출시 올 매출 1,000억 돌파 기대대하패션은 ENC, 나인식스 뉴욕(Ninesix New York) 등의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업체이다. 지난 93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고 자본금은 30억원이다.
이 회사는 양호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여성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한 제품을 매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산제품은 주로 중저가의류로 부담없이 옷을 사입길 원하는 20대 및 30대 초반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요층 확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2.5% 늘어난 9백54억원에 달했다.
회사측은 대리점의 마진율을 타회사보다 높게 설정,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의류제품 디자인은 자체 패션연구소에서 담당하지만 생산은 외부 기업에 1백% 외주를 주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외국 디자이너에게 지불하는 로열티 비용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은 영업전략으로 경기변동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경우가 적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신규브랜드 등의 시장진입에 힘입어 매출액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65억원)보다 20% 늘어난 7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의류업계 전반적인 영업효율성저하와 경쟁심화로 판관비 및 금융비용은 다소 늘어나는 추세지만 대하측은 유보율이 4백20.65%에 달해 재무적 안정도가 비교적 높다.
이회사는 다른 등록사와 비교해볼때 주식분산이 잘 이뤄지지않아 한달 코스닥 시장 거래량이 1천주 안팎에 불과한 것이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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