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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 DGB금융지주 "캐피털·IT 편입으로 종합금융사 도약"

주력 계열사 대구은행, 순익 1년새 45%나 늘어<br>올당기순익 3300억목표


대구은행의 한 직원이 고객에게 금융상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전환 2년을 맞아 지역 밀착형 종합금융회사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종합금융회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50% 가까이 급증하고 연체율도 빠르게 줄고 있어 은행주 중 최고의 매력을 지닌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대구신용정보, 대중교통카드업체 카드넷을 묶어 지난해 5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에는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을 인수해 DGB캐피탈로 사명을 바꿔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다음달에도 정보기술(IT) 관련 자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중국지점도 개점해 현지에 진출한 지역기업에 대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춘수(59ㆍ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지역 밀착형 종합그룹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무리한 외형 확대는 지양하고 큰 그룹보다는 알찬 그룹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현재 대구은행장도 겸직하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단독 추천돼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연임이 확정된다.

DGB금융지주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수익성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3,05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나 급증해 주력 계열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탄탄히 했다.

대구은행은 총수신(지난해 말 기준)이 25조9,448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대출도 20조9,0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9%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구ㆍ경북지역에 모두 23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이외 지역에도 10곳의 지점이 있다.

올해는 당기순익 3,300억원, 총자산 36조원, 총자산이익률(ROA) 0.95%를 경영목표로 세워놓은 상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IT와 자동차ㆍ금속 등 지역 대표 업종의 성장세도 그룹의 실적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철저한 리스크 및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관련 지표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4ㆍ4분기 연체율은 0.92%로 전 분기(1.10%)보다 0.18%포인트 개선됐다. 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3.1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성의 개선은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09년 3월 말 대비 현재 주가는 110%가량 상승해 국내 주요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분위기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DGB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은 실적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고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DGB금융지주가 올 1ㆍ4분기에 911억원가량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DGB금융지주는 이달 중순에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1년 기업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관리,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등급(AAA)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곳은 국내 50개 기업 중 금융산업 분야에서는 DGB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단 2곳뿐이다.

아울러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회사라는 점에서 금융권에서 최초로 150억원을 들여 종합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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