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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캐나다 FTA 체결

상품 등 교역 연 257억유로 늘어<br>미국과 TTIP에도 긍정 영향 기대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4년의 논의 끝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간)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만나 FTA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대서양 양안 시장의 기념비적 업적"이라며 "북미 시장 개척은 유럽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퍼 총리 역시 "EU와 캐나다가 협력 증진을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캐나다가 맺은 역대 최고 규모의 FTA"라고 화답했다.



이번 FTA를 통해 양측은 연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이 257억유로(350억달러)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는 EU 28개국, 5억 인구의 시장을 확보하게 됐고 EU는 캐나다 수출품 98%에 대한 관세 인하로 5%의 가격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U-캐나다 간 FTA는 EU가 주요8개국(G8) 국가와 처음으로 맺은 FTA다. EU는 한국 및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으며 미국ㆍ일본 등과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EU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캐나다와 FTA를 성사시킴에 따라 미국과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양측의 FTA 협상은 2012년 말을 타결 시한으로 잡았으나 농축산업 부문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가 지연돼왔다. 하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는 낙농업계가 반발해온 유럽산 치즈 수입 쿼터를 늘리고 EU는 캐나다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 쟁점을 해소한 바 있다. EU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EU와 캐나다의 무역규모는 617억유로(84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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