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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빌딩도 관리 받으니 '잘나가네'

리모델링·임차등 맡겨<br>높은 임대수익 올리고<br>자산가치도 끌어 올려


대형 오피스빌딩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빌딩 관리가 개인 소유의 중소형 빌딩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효율적 관리ㆍ운영을 통해 높은 임대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자산가치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빌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건물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전문적인 빌딩관리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모씨는 2년 전 서울 잠실의 4층짜리 상가빌딩을 21억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건물이 낡고 대부분 소형 영세업종으로 구성돼 임대료가 밀리는 등 은행 이자보다도 낮은 수익률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전문자산관리회사에 위탁했다. 이씨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리모델링으로 낡은 외관을 개선하고 임대업종을 교체해 지금은 수익률을 연 7%까지 끌어올렸다. 건물가치 역시 현 시세가 25억원으로 4억원 가까이 높아졌다. 중소형빌딩 자산관리전문업체인 포커스에셋의 김민수 대표는 “지난 2003년에 출발해 6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강남권에서만 약 200여개의 중소형 빌딩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관리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기침체로 공실률이 느는 등 빌딩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전문적인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딩자산관리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임대관리(공실률 갱신 관리) ▦시설관리(하자보수ㆍ관리인) ▦연체관리 ▦법적 분쟁 대행업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체계적인 관리로 임대수익률과 건물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빌딩관리와 관련한 주요 업무 대부분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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