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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통신비로 주목받는 알뜰] "고객 사용패턴에 맞췄어요" 다양한 요금제 눈길

휴대폰 수신용으로 쓸땐 에넥스텔레콤 '1000플러스' 제격

통화용도로만 사용한다면 SK텔링크 '음성알뜰요금제' 매력

데이터 사용량 많은 고객은 KTIS 4만원대 요금제 가입을



# 올해 50세가 된 A씨. 지하철에서 거북목을 한 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사람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가 최신 IT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루저'는 아니다. 동영상이나 게임은 집에서 편하게 PC로 즐기고 휴대폰으로는 통화나 메신저 정도만 사용한다. A씨는 최근 통신사도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지금까지는 매달 5만원이 넘는 통신비를 냈지만, 알뜰폰으로 바꾸니 통신비가 2만원 이하로 뚝 떨어졌다. 통화량은 많지만 데이터 사용이 적은 자신의 사용 패턴을 감안해 알뜰폰 요금제를 고른 덕분이다.

A씨처럼 휴대폰 사용량이 적거나 사용패턴이 특정 서비스에 치우친 소비자라면 알뜰폰이 제격이다. 최근 알뜰폰 업체들은 이동통신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알뜰폰은 유심만 갈아 끼우면 되는 요금제가 많아 새 휴대폰 구입 부담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빠른 속도를 원하면서도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은 고객은 알뜰폰 업체들의 LTE 요금제가 제격이다. CJ헬로비전은 월 기본료 1만7,900원에 음성 50분, 데이터 100MB(메가바이트)를 제공하는 '헬로LTE17'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 사용기간에 대한 약정이 없어 위약금을 걱정할 필요 없이 언제든 다른 이통사로 갈아탈 수 있다.

휴대폰을 수신용도로만 사용하고 데이터도 모바일 메신저 용도로만 쓴다면 기본료만 내고 나머지는 사용량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는 요금제가 좋다. KTIS의 LTE 표준 요금제가 대표 상품으로 기본료가 9,900원에 불과하다. 약정도 없고 유심 교체만으로 개통이 가능하다.

3G폰으로 시야를 넓히면 더 저렴한 요금제도 있다. 에닉스텔레콤의 '1000플러스' 는 기본료가 1,000원에 불과하다. 대신 음성은 10초당 18원, 문자는 1건당 20원, 데이터는 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휴대폰을 수신용도로만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업무상 세컨폰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휴대폰을 통화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아예 데이터 제공이 없는 요금제가 있다. SK텔링크는 데이터 없이 음성통화만 제공하는 음성알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기본료에 따라 50분 또는 110분이 제공된다. 다만, 와이파이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은 가능하다. 휴대폰 사용 행태가 특정서비스에 치우치지 않고 음성과 데이터를 골고루 사용하는 고객도 알뜰폰으로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KTIS의 4만원대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무제한이며 데이터는 5GB를 제공한다. 에넥스 텔레콤도 2~3만원대에서 200분 안팎의 음성통화와 2GB 안팎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유심 요금제여서 새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약정도 없다.

국제전화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국제전화 업체인 SK텔링크의 '알뜰국제음성 19'는 월 기본료 1만9,900원에 국제전화 30분을 기본 제공한다. 이를 초과하면 전화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다문화 가정이 주요 고객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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