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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머라삐 화산 재폭발, 사망자 44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 자바섬 머라피 화산이 대규모로 재폭발하면서 사망자 수가 총 44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당국자의 말을 인용,3일 메라피 화산이 대규모 재폭발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지난달 26일 이후 메라피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36명에서 44명으로 늘어났으며,부상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날 메라피 화산의 폭발은 지난달 26일 폭발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하지만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 쿠르니아디 리넥소 인도네시아 화산 전문가는 “이날 화산 분출 규모가 전보다 컸다.뜨거운 구름과 화산재 등을 약 10㎞ 높이까지 뿜었다”고 설명했다. 화산 폭발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민 대피 지역을 화산 반경 10㎞에서 15㎞로 확대했으며,대피 대상 인원을 기존 7만5,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렸다. 또 화산 인근 욕야카르타 공항으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소속 항공기1대가 화산재 때문에 공항이 2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자카르타로 회항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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