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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새 인수자 물색/채권단 법정관리 해지요청 한일서 거부로
입력1997-07-07 00:00:00
수정
1997.07.07 00:00:00
한일그룹이 우성건설 채권금융단의 법정관리 해지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우성건설 제3자 인수문제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우성건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고위관계자는 6일 『한일그룹이 우성건설 채권금융단과 약속한 우성의 법정관리 해지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우성건설은 당분간 법정관리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고 『한일과의 인수협상은 우성건설의 법정관리 해지를 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법정관리가 지속될 경우 인수협상은 사실상 원인무효』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성건설의 법정관리가 계속될 경우에는 금융조건 등 협상안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원점에서 제3자 인수문제를 다시 검토, 가장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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