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5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5억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신세계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수혜주로 거론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계열사인 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38.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천일고속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시외곽 이전으로 인해 현재 부지를 상업용지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서울시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어서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신세계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수로 인해 천일고속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 지 여부도 불명확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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