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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9 재보궐선거에서는 서로 다른 여야 대표의 독특한 선거운동 방식도 화제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 만큼 선거 내내 지역에서 숙식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새줌마(새누리당+아줌마)' 콘셉트를 내세운 김 대표는 인천에서 직접 생선을 손질하며 매운탕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끓인 매운탕이 맛은 없었다고는 하지만 재보궐선거에 관심 없는 유권자들을 사로잡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선거 내내 '뚜벅이 유세'로 지역을 누볐다. 후보와 함께 골목 곳곳을 다니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취지에서다. 선거 관계자들은 문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인지도가 낮은 후보와 단둘이 유세에 나가는 게 홍보에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현재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문 대표의 정권심판론이 얼마나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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