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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日총리 사임… 취임 1년도 안돼 중도하차

정상적 국정운영 불가능… 후임엔 아소 다로 유력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의 전격사임은 사실 예견돼 왔다. 지난 6월 야3당 주도의 문책결의안이 통과된 뒤 정기국회가 파행을 겪는 등 공전이 계속되고 국민들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사퇴가능성이 급부상했었다. 결국 자민당 지도부가 새로운 체제로 국정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야당의 심의거부가 이어지는 등 파행을 겪었으며 이달말 예정된 임시국회에서도 야당의 협조없이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현재 2조엔에 달하는 종합경제계획 등 처리해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후쿠다 총리는 총리직에 오르고 나서도 아베 전 총리의 불명예 퇴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의료제도와 연금문제, 방위성 비리 등 잇따른 악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여기다 후쿠다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20%까지 추락하는 등 국민들 마저 돌아서자 손을 든 셈이다. 여당인 자민당내에서도 내년 1월 중의원 총선 승리를 위한 퇴진압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다. 자민당은 후쿠다 총리의 전격 사임으로 2일 신임 총재 선거를 통해 새 총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간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방재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한 뒤 저녁에 아소 다로 간사장, 고무라 마사히코 관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사임 의사를 전하고 향후 대책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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