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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캐릭터 불매운동 사이트 등장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수입업체 항의방문 네티즌 참여유도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캐릭터에 대해 한 인터넷 사이트가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온라인상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 사이트에는 일본 캐릭터를 판매ㆍ사용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네티즌들의 '항의방문'이 가능하도록 수입업체들의 홈페이지 및 게시판이 링크 돼 있다.
이와 함께 이곳에는 일본 캐릭터 확산으로 인한 부작용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각종 글을 소개하고 있으며 자유게시판을 마련,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만든 운영자 김 훈(30)씨는 12일 "일본 대중문화의 하나인 캐릭터가 아이들의 생활속에 파고 드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상의 항의를 통해서라도 캐릭터 수입업체들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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