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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사장 "내년 유럽서 4만대 팔것"

중남미ㆍ아프리카 진출도 가속화…다음주 중장기 발전전략 발표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인 'XIV-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이유일 쌍용차 사장 "내년 유럽서 4만대 팔것" ■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印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 다음주 중장기 전략 발표" 프랑크푸르트=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인 'XIV-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올해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내년 유럽에서만 모두 4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러시아가 2만5,000대로 전체 판매를 견인하고 최근 판매를 재개한 영국에서도 3,500대를 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유럽 외에도 인도ㆍ중남미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모기업인 마힌드라와 손잡고 내년 1월에 열리는 '뉴델리 모터쇼'를 통해 인도시장에 렉스턴과 코란도C를 처음 선보일 방침"이라며 "이 밖에도 내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ㆍ이집트ㆍ칠레ㆍ브라질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쌍용차가 처음 선보인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인 'XIV-1'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XIV-1의 향후 양산 모델은 디자인의 틀은 유지하면서 현재 개발 중인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전기차로도 제품화할 것"이라며 "특히 XIV-1은 쌍용차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인 만큼 가급적 빨리 양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다음주 쌍용차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할 방침도 밝혔다. 그는 "중기는 오는 2013년, 장기적으로는 2016년까지 계획을 마련해 다음주 중 직원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쌍용차가 새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마힌드라와의 6개월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동안 문화적 차이를 비롯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교차방문도 하면서 많이 극복했고 앞으로는 엔진과 플랫폼ㆍ차체 등의 공동 개발을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서로의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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