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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목숨 구한 공익요원 3명에 표창장

지하철역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취객 등 시민들의 목숨을 구한 공익근무요원 3명이 서울지방병무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허남오 서울지방병무청장은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서 근무중 시민들의 목숨을 구한 박영주(21), 김민성(24), 이주호(23)씨 등 공익근무요원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승강장에서 진입하던 열차에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하던 박모(61.여)씨의 허리를 낚아채 목숨을 구했다. 김씨는이날 근무 교대를 하면서 후임 근무자인 박씨에게 박 여인의 행동이 이상하니 주의하라고 말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이씨는 지난달 27일 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편모(68)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열차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 빠지자 열차 문에 발을 끼워 출발하려던 열차를 정지시킴으로써 사고를 방지했다. 허 청장은 이날 표창장 수여식에서 "여러분과 같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근무하는 공익요원이 있기에 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며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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