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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신임 부사관 286명 '힘찬 비상'

부사관 부부도 탄생 눈길

27일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210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부사관 부부가 탄생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주인공은 김나라(25) 하사와 공군 부사관인 이상수(31ㆍ부사관후보생 제180기) 하사. 김 하사는 공군 부사관인 이상수 중사와 연애를 하면서 부사관에 관심을 뒀고 지난 2월 혼인신고 후 바로 입대했다. 김 하사는 "무더위 속에서 혹독한 훈련에 지쳤을 때는 11년 전 이곳에서 같은 훈련을 받은 남편을 생각하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군인 아내에서 공군 부사관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순간"이라며 "선배 부사관인 남편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하사는 항공기재보급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열린 제20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여군 33명을 포함한 후보생 286명이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김용홍 공군교육사령관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임관선서를 깊이 새겨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춘 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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