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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61곳 지정

지난해보다 2곳 줄어 SK 계열사수 82개 최다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등이 금지되는 대기업집단이 올해 61개로 지난해보다 2개 줄었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96개로 지난해 1,677개보다 19개 늘었으며 SK가 82개 계열사를 두고 있어 가장 많았고 롯데(80개)와 GS(79개)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대기업집단이 경기 부진의 여파로 매출과 수익성은 악화했지만 재무구조는 다소 개선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현황'을 1일 발표했다.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은 직전 사업연도의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 그룹으로 매년 4월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을 발표한다. 이 집단으로 분류되면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공시 의무도 지게 된다.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지정 대기업집단 수는 지난해 63개보다 2개가 줄었다. 중흥건설이 자산 증가로 신규 지정됐지만 코닝정밀소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자산 감소와 요건 미충족 등으로 지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계열사 수는 1,696개로 지난해보다 늘었고 SK(82개)와 롯데(80개)·GS(79개)·대성(73개)·삼성(67개)·CJ(65개) 등 순으로 계열사가 많았다. 자산총액은 지난 2011년 1,691조원에 이어 지난해 2,206조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자산총액이 100조원 이상인 집단은 삼성·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한국토지주택공사·SK·LG 등 6개로 2012년 이후 변동이 없었고 이들의 부채비율은 101.1%로 지난해(103.7%)보다 2.6%포인트 줄었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곳은 현대가 93.9%포인트 감소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48.3%포인트)와 인천도시공사(-34.4%포인트), 그리고 홈플러스(-31.1%포인트)도 많이 줄었다.

또 총 매출액은 1,50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1,536조6,000억원)보다 30조5,000억원 줄었다. 삼성(-30조2,000억원)이 가장 타격이 컸고 SK(8조7,000억원)와 현대자동차(7조8,000억원)는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7조8,000억원보다 5조7,000억원 감소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현황 정보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감시 시스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상호출자·신규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와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등에서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는 조만간 이들 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과 지분구조를 분석해 출자구조를 공개하고 내부거래와 채무보증·지주회사·지배구조 현황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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