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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단연코 불법행위 한적 없다"

'유전의혹' 이광재 의원 검찰출두 이 의원 "단연코 불법행위한 적 없다"…검찰 "변명만 듣기위해 부른 것 아니다" 이기명씨 이번 주중 소환 방침 관련기사 • "오일 사기극이다" 격앙된 이광재 의원 • 행담도개발 투자 당진주민들 "30억원 날렸다"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5일 오전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분께 검찰청사에 나와 "하루 속히 철도청 유전의혹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 당사자들을 몇 번 만났느냐가 아니라 내가 불법 행위를 한 일이 있느냐 없느냐 이다. 단연코 말하건대일체의 불법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한 뒤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이 의원의 검찰 출두는 2003년 12월 11일 `썬앤문'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된 이후 1년 5개월만이며, 같은 사건으로 작년 3월 18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것으로 따지면 1년 2개월만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작년 6월 전대월(구속)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인도네시아 체류)씨에게 소개해준 이후 유전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이 작년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 발간을 위해 여러 차례 허씨와만났을 때 유전사업에 대한 도움 요청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다. 또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이 작년 11월 15일 러시아 알파에코측에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인수 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 사흘 뒤 이 의원측이 왕영용(구속) 철도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유전사업 경과보고를 받게 된 이유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로는 이 의원이 사법처리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유전사업에 적극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받게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수사를 해왔다. 이 의원의 변명만 듣기 위해 부른 것은 아니다. 오늘 조사로 이번 사건의 실체에 많이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의원의 조사는 가급적 오늘 완결지으려 한다. 그간 제기된 의혹이나 의심점 등을 추궁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려 조사가 지연될 수도 있다. 이기명씨는 금주에 소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주중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를 출석시켜 조사한 뒤 이번 사건 수사를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기명씨가 출석하면 전대월씨가 허문석씨를 처음 만났을 당시 자신의사무실에 찾아왔는지와 허씨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에 만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입력시간 : 2005/05/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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