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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카이프와 손잡고 영상채팅 서비스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영상 채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관련 업계의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전화 업체인 스카이프와 함께 영상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채팅 서비스는 채팅창 오른쪽 상단에 추가된 카메라 모양의 영상 채팅 버튼을 클릭한 뒤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스카이프의 제휴는 일찍이 예상됐었다. 스카이프는 지난해 응용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페이스북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페이스북과 친밀한 관계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스카이프가 페이스북과 함께 영상 채팅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MS와 페이스북 간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MS는 페이스북의 일부 지분을 보유한 데다 지난해 MS의 검색엔진 ‘빙’에서 페이스북 친구들이 추천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는 등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MS 연합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를 공개한 구글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구글은 이전부터 음성 채팅이 가능한 ‘구글 챗’ 기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구글플러스도 '행아웃츠'라는 영상채팅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페이스북과 향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마크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페이스북 가입자가 7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향후 5년간 SNS는 단순 인맥 연결을 넘어 소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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