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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앤화 절상 효과없으면 對韓 통상압력 강화"

삼성경제연구소 분석

미국이 중국에 대한 통상압력과 위앤화 평가절상 효과 등으로 무역적자 해소에 큰 도움을 얻지 못할 경우 결국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미국의 대중국 통상압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위앤화 절상의 효과가 미미할 경우 일본 등 주요 흑자국과 함께 한국에 대해서도 서비스와 농산물시장의 추가 개방, 원화의 추가 평가절상 등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기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위앤화 절상으로 한국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 반덤핑 등 통상압력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는 등 향후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중 상당 부분은 미국기업의 아웃소싱에 의한 것으로 위앤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이 미국기업에도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세계경제의 동반위축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중 양국이 명분만 쌓는 선에서 위앤화 평가절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앤화 평가절상 시기는 오는 7월 G8 정상회담이나 9월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예고 없이 1차로 단행된 뒤 연말까지 2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입의 소득 탄력성이 낮은 미국경제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대중 무역적자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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