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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정정웅씨, 갤러리 서호서 전시회 등

오랜 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그림의 세계에 뛰어든 정정웅씨의 작품전이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서호(02~723-1864)에서 열린다. 서울 전시에 이어 15일부터 19일까지는 부산 국제신문사 제2전시실(051~500-5381)에서 계속 이어진다.흑백사진의 미감을 수묵의 세계에 연결시킨 정정웅의 작품은 매우 명상적이다. 나무는 나무대로 학은 학대로 물고기는 물고기대로 자신의 자리에 조용히 머물고 있는 것. 또 여백의 조화 속에 안돈하고 있는 그림 속의 생명들이 단순명료한 선(線)을 통해 자유로운 무애(無涯)의 경지를 보여준다. 구영모전 절제된 선과 색채로 미니멀한 작품 세계를 구현해 온 구영모씨의 8번째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02~544-8481)에서 지난달 26일 오픈해 오는 5일까지 열린다. 구영모의 작품은 극도의 간결하고 명료한 형태와 색상만을 보여주는 미니멀한 작품으로 회화도 아니고 조각도 아닌 마치 축소된 건축적 모형같은 작업을 보여준다. 순수한 형태의 나무와 철, 벨벳 천 그리고 문방구에서 구입한 연필과 색종이등을 이용한 설치 작업들은 기존의 기성품을 차용하고 끌어들여 색다른 문맥을 연출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물질에 대한 시각적인 인상을 재고하게끔 만들기 위해서다. 구영모는 추계에술대를 졸업하고 독일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구은영전 자연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구은영씨의 전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퓨전(02~518-3631)에서 지난달 25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화면에 등장하는 나무나 산은 웅장한 자태를 뽐내거나 기기묘묘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름없는 산과 들판이다. 작가는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나뭇가지들의 엉김과 성김, 수풀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모습들 가운데서 아름다움을 읽어내고 일관된 생명의 이미지를 불어넣는다. 특히 주황색, 녹색, 파랑색등으로 연출된 색채가 무척 아름다운 세계를 연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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