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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화상] 세계화상대회 첫날 이모저모

전경련 "한국에 적극 투자해달라"<br>화상들 "제천이 한방분야에 유명하냐" 큰 관심<br>4년후 차차기 개최국 유치전도 벌써부터 후끈

○…재계가 화상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화상대회 개막 오찬을 주최하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황멍푸(黃孟復)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공상련) 주석 일행을 접견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오찬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화상과 한국 기업간 네트워크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세계 화상들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당부했다. 오찬에 이어 전경련 강 회장 일행은 중국 최대의 경제단체인 공상련 황 주석 일행을 접견하고 한중 경제협력 방안 및 전경련-공상련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회장은 접견에서 오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경련 주최 ‘한ㆍ중ㆍ일 비즈니스 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주요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소개하면서 중국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주문했다. 접견에는 류촨즈(柳傳志) 롄샹홀딩스 회장, 순샤오화(孫曉花) 등 10여명의 중국 기업인과 전경련의 조건호 부회장, 하동만 전무 등이 참석했다. ○…10일 COEX 그랜드볼룸에서는 2,500여명의 화상을 대상으로 정부를 비롯, 서울ㆍ부산ㆍ울산ㆍ제주 등 광역자치단체 10여곳이 차례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주요 화상들은 서울시의 상암 DMC 프로젝트, 인천의 차이나타운 개발 등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충북 제천시의 한방산업이었다. 삼삼오오 COEX 대회장 주변에 모인 화상들은 제천시가 제공한 브로셔를 읽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홍콩에서 온 한 기자는 “제천이 한방 분야에서 그렇게 유명한 곳이냐”고 대회 관계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화상대회의 한 관계자는 “내일 화상들의 지역탐방이 있는데 기초자치단체인 제천 방문 지원자가 서울ㆍ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내에서 화상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중국의 부동산시장을 소개한 전시관에 열띤 관심을 나타냈다. ○…2년 후 제9차 화상대회를 개최하게 될 일본 측 화상은 대회진행에 있어 의전 및 식사, 행사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챙기며 벤치마킹에 여념이 없었다. 한 일본계 화교는 “한국 화교세력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는데 역대 어느 대회보다 프로그램 내용이 좋아 차기 개최국으로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에 이어 4년 후 개최될 제10차 화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조기 가열됐다. 조만간 불붙을 차차기 대회의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영국ㆍ인도네시아ㆍ마카오 등 3개 지역의 화상들은 우호세력 확보에 여념이 없었다. 한국 중화총상회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회 후 대회사무국이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바뀌기 때문에 3개 후보국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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