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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8.31대책 '무풍지대'

주공·역세권 상가 인기·관심 여전

8.31부동산대책으로 주택과 토지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있지만 상가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남 등의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8.31 대책 이후 더 커졌으며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단지내 상가의 인기도 여전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8.31대책으로 아파트나 토지는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투자 매력이 많이 감소하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빠지는등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적은 상가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역삼동 평화부동산 관계자는 "8.31 대책을 전후로 새로 입주하는 주상복합이나오피스텔의 단지내 상가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매매가도 오름세에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주변에서 영업하는 K부동산 관계자도 "투자자들은 최소 연 6%의 수익을낼 수 있는 상가를 찾는데 이에 맞추려다보니 매매가 상승분이 임대료로 고스란히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대로에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내 20평대 1층 단지내상가의 임대료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보증금 1억원에 월 500만-6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보증금 3억원에 월 600만-700만원으로 올랐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상가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주공이 지난 23일 고양 풍동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내 상가 11실은 평균 11대 1의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분양됐다. 평균 낙찰가율(예정가대비 낙찰가)은 168%였으며 9평짜리 점포 1개는 17명이 경합해 낙찰가율이 285%에 이르러 일부 과열양상마저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된 단지내 상가 9실도 평균 낙찰가율이138%를 기록하며 모두 분양됐다. 주공 단지내 상가는 공기업이 공급해 상대적으로 안전한데다 대부분 500가구 이상으로 배후단지가 형성돼 있어 기본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상가 시장이 8.31대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시세차익형 부동산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경기 위축과 공급 과잉 등으로 6%대의 수익을 거둘 수있는 곳은 드물다"면서 "철저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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