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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해진 NHN 사장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습니다” 창업 4년여만에 `성공한 인터넷 벤처기업`으로 떠오른 NHN㈜을 이끌고 있는 이해진 사장 의 눈은 이미 바다 밖을 향해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3ㆍ4분기까지 누적매출 1,205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9년 6월 네이버컴㈜로 출발, 그 이듬해 7월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 2001년 NHN㈜로의 사명 전환, 2002년 코스닥 등록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NHN은 인터넷과 게임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업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연말까지 1,700억원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이라는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그러나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성공한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최근 북경가화문화경제유한공사를 파트너로 중국 문화 포털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3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태극 I&E (太極 Internet&Entertainment)`를 교두보로 중국 현지에서의 온라인 공연 티켓 발매에서 문화 콘텐츠 정보를 아우르는 원스톱 문화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중국은 공연 문화가 발달한 국가인 만큼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터넷 기반의 선진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게임 시장에도 발을 딛었다. 홍콩의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PCCW사의 자회사인 PCCS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한 것. 양 사가 각각 300만 달러, 400만 달러를 투자해 홍콩에 합작 법인을 세워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인터넷 게임들을 선보이게 된다. 일본에서는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이 합친 NHN재팬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 올초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이었던 것이 10월 현재 3만5,000명으로 급속하게 늘어 내년께 본격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속도의 경쟁입니다.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면 결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지요. 5년 후에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겠다는 이 사장의 결심은 단호하다. 직원 7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4년여 만에 590명 규모의 회사로 키운 이 사장, `글로벌 NHN`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행보에 사람들은 주목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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