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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공사수주액 지난해 두배
입력2003-08-05 00:00:00
수정
2003.08.05 00:00:00
민병권 기자
건설업체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아파트 사업을 서둘러 수주하면서 지난 6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의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중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3조6,923억원으로지난해 동기(6조541억원)에 비해 126.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지난해 동기대비 162.4% 늘어난 10조4,097억원, 공공부문이 57.3% 증가한 3조2,82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지난해에 비해 140.9% 많은 4조9,601억원, 건축부문이 118.6% 증가한 8조7,322억원이었다.
6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호황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건설업체들이 7월 새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아파트 사업을 서둘러 수주한데다 대형 공공프로젝트가 이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사업승인이 나거나 건축허가가 난 사업을 기준으로 6월 주택건설 실적과 건축허가 면적은 각 14만8,075가구, 795만평으로 지난해 같은 간에 비해 각각 270%, 15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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