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 총리 “미국채 대량 매각” 위협/미증시 등 금융시장 동요

◎뉴욕주가 192P폭락 엔화는 폭등【뉴욕=김인영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가 23일 뉴욕에서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은근히 위협하자 뉴욕의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지수는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87년 10월 이래 최대인 1백92.25(2.47%) 포인트나 하락, 7천6백4.26에 마감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도 전날 1백15.67엔에서 1백14.93엔으로 폭락했다. 이날 하시모토 총리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오찬모임의 연사로 초청을 받아 질문에 응답하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이 환율 안정에 노력하고 협조하길 기대한다』며 『그래야 미재무부 채권을 팔고 금을 사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미재무부 채권을 팔면 미국 경제가 이를 흡수할 능력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미재무부 채권을 매각할 경우 그 결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매우기 위해 지금까지 5조 달러 규모의 어마어마한 국채를 발행했고, 이를 일본 중앙은행이 대거 사서 재놓고 있다. 만약 일본이 재무부 채권을 시장에 풀면 달러 공급이 늘어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미국의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