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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로, “하반기 이익모멘텀 기대”-HMC투자證
입력2011-05-30 08:22:19
수정
2011.05.30 08:22:19
HMC투자증권은 30일 진로에 대해 “1분기에는 마케팅비용 강화에 따라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상반기는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하반기는 기대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2,000원(전일종가 3만5,850원)을 유지했다.
진로는 1분기에 매출액 1,758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0% 가량 밑돌았다.
정혜승 연구원은 이에 대해 “상품매출 및 용역비ㆍ운반비 등 경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났고 저도주인 ‘즐겨찾기’의 홍보가 1분기에 집중되면서 마케팅비용 역시 45.7% 증가했다”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롯데주류와의 경쟁심화로 하락추세였던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적부진은 상반기까지 진행되다 하반기 들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진로는 올해 매출액 7,257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2.9%, 23% 늘어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소주 판매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고 저도주 수요확대에 따라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하이트맥주와의 합병에 따른 영업시너지가 롯데주류와의 경쟁에 따른 점유율 하락을 얼만큼 만회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하이트맥주와의 합병으로 1차 거래선 통합이 가능해져 현 수준의 점유율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업 리스크는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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