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신임 대체투자실장에 유상현 기업금융팀장을 승진 기용했다고 밝혔다.
윤영목 대체투자실장은 신설될 대체투자 사후관리실을 구성하기 위한 '가교 조직'인 사후관리추진단장으로 이동했다. 유 실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기업금융팀장에는 지난 5월 사학연금에서 옮겨온 김재범씨가 임명됐다.
대체투자실 최운구 실물투자팀장은 신설예정인 대외협력팀장에 내정됐으며 신호상 선임운용역이 실물투자팀장 대행을 맡게 됐다.
금융투자 업계는 국민연금 운용본부의 핵심인 대체투자실에 대한 전격적 인사에 대해 홍 본부장의 조직장악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오는 11월에 2년 임기를 마치며 연임이 결정되면 내년까지 1년 연장된다.
유 실장은 홍 본부장의 신임이 두터운 측근으로 본부 내 직급 체계(주임-책임-선임-수석)로 볼 때 선임운용역으로 김재범 수석운용역이 한 단계 위에 있지만 실장에 발탁됐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인사를 한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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