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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채권 자금 몰린다...거래량 급증

2008년 금융위기를 유발했던 모기지채권(주택담보대출 채권)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모기지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고 채권 값도 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올해 1월과 2월 모기지채권의 가격이 15%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모기지 채권의 가격이 40% 하락했던 점을 비춰보면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모기지채권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낮은 가격과 높은 기대수익률 때문이다. 일부 모기지채권의 가격은 주택가격이 10% 더 떨어지고 압류가 늘어나도 수익이 발생할 정도로 낮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채권 가격이 싸다는 의미다.

트레이더인 그레그 리프만은 "지난해의 저조한 실적을 감안해도 모기지채권의 가격은 상당히 낮다"며 "고객들에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비중을 높이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자스라즈 바이드야 이코노미스트도 "모기지 채권의 기대 수익률에 매력을 느껴 많은 시중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튜자위험 요소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이라며 "유럽 은행들은 아직도 상당한 양의 미국 모기지 채권을 갖고 있는데 유럽의 재정위기가 악화해 유럽 은행들이 미국의 모기지 채권을 팔려고 시장에 내 놓으면 시장 분위기는 역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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