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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 성공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사태에 대한 우려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8.23포인트(0.58%) 상승한 11,891.9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9.78포인트(0.77%) 오른 1,286.12를, 나스닥 지수는 13.19포인트(0.49%) 상승한 2,700.08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1월 한 달 동안 2.7% 상승하며 지난 1997년 이후 1월 기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달간 2.3%, 1.7%, 각각 올랐다. 이날 시장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추가적인 사태악화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안도감을 나타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 했지만, 투자심리는 악화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와 경제지표 호전이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최대기업인 엑슨모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5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였던1.65달러보다 25센트 높았다. 엑슨모빌의 주가는 2.14% 올랐다. 또 이날 유가가 3% 이상 급등함에 따라 셰브론, 임페리얼 오일, 쳬사피크 에너지 등 다른 석유관련주들도 1~3%의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인텔은 최근 발표한 ‘인텔 6 시리즈’칩 설계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1분기 매출액은 3억달러 가량 줄어들고, 순이익률은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발표된 소비 등의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떠받치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난달 예상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지출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당초 0.5%였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웃도는 것입니다. 또 4분기 소비는 4.4% 증가해 4년여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MS) 시카고 지부가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8.8을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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