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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 15년 만에 다시 현대가 품으로

현대백화점, CVC와 MOU

김치냉장고 전문 생산업체인 위니아만도가 현대백화점그룹에 팔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만도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는 최근 현대백화점과 보유지분 100%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대금 규모는 1,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만도의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대유에이텍과 현대백화점 두 곳과 매각협상을 진행해오다 인수조건 및 회사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현대백화점 측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매각이 성사되면 위니아만도는 15년 만에 다시 현대가로 돌아가게 된다. 위니아만도는 지난 1999년 CVC캐피털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지분이 넘어가기 전까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정인영 회장이 세운 한라그룹의 계열사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주영 회장의 셋째아들인 정몽근 명예회장이 1999년 물려받은 회사다.



현대백화점은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가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계열사인 현대H&S를 통해 비데·안마기·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털 브랜드인 현대위가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수한 현대리바트와 연계, 가구와 가전을 묶어 새로운 형태의 렌털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최근 매물로 나온 KT렌탈 인수전에도 현대백화점이 한층 공세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위니아만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가전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인 갖춘 회사"라며 "기존에 보유한 유통망과 렌털 서비스를 접목해 리빙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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