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 시너지를 논하기 전에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 해소가 우선”이라며 “양 사의 자본총계 합산은 6조6,100억원이고 합병법인의 자본총계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여 비중은 13.4%인 반면 합병기준에 따른 존속법인 시가총액(8조7,700억원) 기준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의 지분율은 2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1일 공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1주당 2.359039주의 삼성중공업 신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의 위상과 잠재력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순자산가치 대비 2.65배 수준의 합병 비율은 기존 삼성중공업 주주에게는 우호적인 계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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