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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1위 엑손모빌 따라잡나


스티브 잡스 복귀 후 70배 넘게 뛰어 애플의 주가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규모에서 세계 1위인 석유업체 엑손모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4.91달러 오른 4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애플이 사상 최대의 3ㆍ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나 올랐으며, 지난 3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만 7%정도 상승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3,740억달러에 달해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을 합친 규모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엑손모빌(4,160억달러)에 근접했다. 스티브잡스가 12년만에 회사로 돌아왔던 1997년 9월 16일의 주당 종가가 5.48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5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애플의 주가는 70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애플의 놀라운 성장세는 아이팟ㆍ아이폰ㆍ아이패드 등 잡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들이 하나같이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지난 3ㆍ4분기에 직전 분기에 비해 2배나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아이패드도 직전 분기에 비해 3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지리 체루쿠리 수석 트레이더는 “시작은 맥컴퓨터였고, 그 다음엔 아이팟과 아이폰, 그리고 이제는 아이패드가 뒤를 잇고 있다”며 “(애플의 성장은) 믿기 힘들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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