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각은 기업들이 보유하는 부동산을 펀드에 매각하고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10년간 홈플러스는 안성 물류센터를 KTB자산운용 펀드로부터 임대하며, 이후 한차례 재계약을 통해 10년 더 빌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안성 물류센터를 짓기 전에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하기로 계약,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선도매매’ 방식을 사용했다. 홈플러스측은 “매각 대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홈플러스의 핵심 사업인 마트 운용 자금에 쓸 예정”이라며 “세일앤리스백은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선진 금융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 경기도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를 이지스 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에 같은 방식으로 매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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