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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서도 살수있는 '생활향수' 선뵐것"

숍인숍 '향수천국' 론칭 유형선 뚜띠앤 대표


"슈퍼에서도 살수있는 '생활향수' 선뵐것" 숍인숍 '향수천국' 론칭 유형선 뚜띠앤 대표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가게에 향수가게를 하나 더 들여놓는 겁니다. 일종의 숍인숍(Shop In Shop)이죠. 500만원대에 근사한 향수매장을 창업할 수 있습니다." 유형선(42) ㈜뚜띠앤 대표이사 사장은 외국명품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국내 향수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주인공이다. 프랑스어로 '모든 것'을 뜻하는 '뚜띠(ddooddi)'에 '&'를 붙인 것도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면서도 외국계보다 한발 더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단기간 내 샤넬을 잡겠다는 게 아닙니다. 급팽창 중인 국내 향수시장에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 한국식 향수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거죠." 유 사장은 문방구나 동네슈퍼에서도 살 수 있는 '생활향수'가 뚜띠앤의 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철학을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숍인숍 형태인 '매직선샤인'이란 브랜드로 현실화시켰다. 특허까지 받은 '향수전문판매 매대시스템'인 이 매장은 1평 남짓한 공간만 차지하도록 향수전시대를 설계한 점이 특징. 이곳에서는 뚜띠앤이 국내 향수회사와 손잡고 개발한 12종의 휴대용 리필 향수 '매직선샤인'이 주력품이다. 리필은 휴대용 향수케이스를 먼저 구입한 뒤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리필앰플을 끼우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는 "향수도 스킨로션처럼 발라야 되는 시대에 맞춰 6만원대의 해외향수와 달리 가격대를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10㎖ 리필향수 앰플 한병 3,000원, 케이스도 3,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유 사장은 "계급장(브랜드) 떼고 내용물만 비교하면 외국 유명향수와 당장 경쟁할 자신이 있다"며 "싼 가격을 품질과 연계하지 말라"고도 했다. "워낙 작은 공간에서 팔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자기 가게를 소유한 점주는 불과 매대값 500만원, 가게가 없을 경우 보증금 1,000만원을 합해 1,5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 부천CGV, 송파구 SK텔레콤 대리점, 의정부역 구내, 부산 기업은행, 부산대 등에 이런 식으로 입점해 있다. 이게 유 사장 그림의 전부가 아니다. 그는 이와 별도로 해외명품 향수와 국내외 모든 향수를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향수전문점을 '퍼퓸뚜띠에'라는 브랜드로 내놓았다. 그는 "향수백화점"이라고 표현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유 사장은 종합광고대행사, 대기업 회장부속실, 전주MBC 아나운서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홍보대행사 티엠알(TMR)을 직접 설립할 정도로 다양한 길을 걸어왔다. "한때 마니아만 즐기던 와인처럼 향수도 부유층의 전유물에서 보편화 과정을 걷게 될 겁니다. 이 흐름에 올라타자는 거죠." 입력시간 : 2007/06/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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