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돼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인명 구조견 칸도스(사진) 등 14마리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돼 소방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전북부소방소는 13일 한국인명구조협회와 인명구조견 14마리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는 등 인명구조와 관련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구조견을 다루는 조련사들도 함께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인명구조견들은 각종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은 물론, 구조견 교육ㆍ훈련에 관한 정보교류, 지역봉사활동 참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인명구조견은 인간의 1만배에 달하는 고도로 발달한 후각능력을 갖고 있어 실종자 수색 및 구조현장에서 신속히 수색하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특수훈련을 받았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도 인명구조견들은 참석자들 앞에서 수준 높은 수색과 탐지능력 등을 선보였다. 대전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명예소방관으로 위촉 받은 인명구조견들은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은 품종”이라며 “앞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 등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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