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여름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성에버랜드는 25일 자매마을인 ‘여주그린투어마을’의 수해 복구를 돕고‘사랑의 김치보내기 운동’도 펼치는 여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치 보내기 운동은 삼성에버랜드 직원과 여주그린투어마을 주민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어 저소득층의 필요한 가정에 김치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지난 5년간 매년 실시되어 온 행사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에도 사랑의 김치 보내기 운동만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여주그린투어마을이 큰 피해를 입어 여주그린투어마을 주민들이 김치 만들기가 불가능해지자 계획을 바꿔 삼성에버랜드 임직원 중 일부는 여주그린투어마을의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일부는 사랑의 김치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삼성에버랜드 임직원 100여명은 2개의 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수해복구작업에 참여했고 다른 한 팀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김치 보내기 운동’을 실시했다. 참여가 어렵게 된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급식사업을 담당하는 푸드컬쳐사업부의 협력업체가 동참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004년 여주그린투어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입, 마을 주민 에버랜드 초청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해 급식사업 식재료로 활용하고 사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마을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랑 김치 보내기 운동’은 페이스북 회원들도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전개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의 김치 보내기 운동’과 관련한 게시물을 공개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회원 중 500명을 선정했다. 그 회원의 이름으로 저소득층 가정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총 9,000여명이 페이스북 회원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참여한 회원들은 “사랑 김치에 제 이름이 들어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여름愛 김장 정말 멋진일이네요. 힘차게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