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찾기 IPO 유망기업]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게임업체로는 5년만에 상장

해외진출 적극… "올매출 500억"

히트작 '프리스타일' 세계적 인기

비행슈팅게임 'HIS' 도 성장 기대

[숨은 진주찾기 IPO 유망기업]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게임업체로는 5년만에 상장해외진출 적극… "올매출 500억" 히트작 '프리스타일' 세계적 인기비행슈팅게임 'HIS' 도 성장 기대

한영일

기자 [e-mail]

온라인 게임업계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오는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5년간 게임업체의 상장이 없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4년 청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제이씨는 ‘워바이블’과 ‘레드문’ 을 비롯해 조이시티 게임과 포털을 개발, 서비스해 온 1세대 게임기업이다.특히 제이씨의 히트작 ‘프리스타일’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미국에 수출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이끌고 있는 김양신(사진) 사장은 “온라인게임 1세대로서 오랫동안 상장을 준비해온 만큼 어느 회사 못지않게 체계나 시스템이 탄탄하다”며 “코스닥 진출을 계기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씨는 프리스타일 이후 지난해 10월 신개념 비행장르 게임인 ‘에어로너츠’의 오픈과 최근 선보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고스트X’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내부 중심의 개발 및 서비스에서 벗어나 첫번째 외부 퍼블리싱을 시도하는 작품인 게임어스의 비행슈팅게임인 ‘HIS(히어로즈인더스카이)’도 제이씨의 성장기대감을 이끌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처럼 대작 게임의 잇따른 출시를 계기로 제이씨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500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다. 제이씨는 지난해 매출 280억원에 순익 80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올해 제이씨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들이 잇따라 상용화에 들어가거나 해외진출을 시작하는 작품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비행대전 게임인 HIS는 최근 반응이 무척 좋은 것으로 나타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3D온라인비행슈팅게임인 HIS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50대가 한꺼번에 대규모 공중전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40여종이 넘는 2차대전의 다양한 전투기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제이씨는 오는 4월께 공모를 통해 314억∼382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이 주간사로 선정돼 현재 작업을 진행중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격은 1만5,700∼1만9,1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제이씨가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ㆍ소프트맥스ㆍ액토즈소프트ㆍ웹젠ㆍ컴투스ㆍ한빛소프트ㆍCJ인터넷ㆍYNK코리아에 이어 국내 9번째 코스닥 상장 게임사가 된다.

김 사장은 “국내 게임시장은 이제 포화상태로 접어들어 해외에서의 활약이 향후 게임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은 측면에서 해외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는 제이씨는 상당히 매력적인 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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