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올 시즌 신인왕인 블레이크 그리핀(사진ㆍ22)이 기아자동차의 공식 글로벌 홍보대사로 나선다. 기아차는 NBA LA 클리퍼스 소속인 블레이크 그리핀과 자동차 업계 최초로 3년간 전속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핀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돼 2010~2011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신인상에 오른 슈퍼 루키로, 지난 2월 NBA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기아 K5(수출명 옵티마)를 뛰어넘는 덩크슛을 성공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국의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드 닷컴은 그리핀의 덩크슛 이후 기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20% 가량 늘고, 옵티마 구매 희망자도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핀은 앞으로 2013~2014 시즌까지 3년간 ▦기아차 차량 이용(2대) ▦TV, 라디오, 온라인, 인쇄물 등 기아차 글로벌 홍보활동에 초상권 제공 ▦기아차 광고촬영 협조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주관 미국 내 행사 참석 ▦페이스북, 트위터 등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을 통한 기아차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블레이크 그리핀 선수는 젊고 역동적인 플레이로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농구스타”라며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져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리핀 선수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기아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차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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