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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0년 만에 TV 누적생산 2억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30일 지난 66년 8월 부산 온천동 공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흑백TV를 생산한 이후 40년 만에 2억번째로 생산된 42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TV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수퍼슬림 TV와 타임머신TV를 출시하는 등 한국의 TV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 생산규모도 지난 한해에만 1,800만대에 달해 지난 66년 첫해의 9,050대와 비교하면 2,000배나 불어났다. LG전자는 현재 폴란드ㆍ멕시코ㆍ중국 등 전세계에 15개의 TV 생산공장을 거느리고 있으며 2ㆍ4분기부터 러시아 공장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오는 3분기부터 월 55만장(투입 유리기판 기준)의 PDP 생산능력을 갖춰 디지털TV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윤상한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 PDP TV, LCD TV 등 평판TV 중심의 시장 공략으로 2007년 PDP TV 세계 1위, 2008년 LCD TV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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