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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 공모가 1만2천원 확정…17日 청약

스마트폰 부품기업 블루콤의 공모가격이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블루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밴드 9,000원~1만2,000원 사이의 상단 가격으로 확정됐으며 이달 1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블루콤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를 통해 공모가 1만2,000원을 확정했으며, 기관청약률은 138.4:1이다. 총 270만주를 공모하는 블루콤 공모물량은 우리사주 10%, 기관투자자 70%, 일반청약자 20%로 배정이 확정됐다. 스마트폰 부품 및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블루콤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24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리니어 진동모터와 저역강화 스피커 등 주력제품의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할 방침이다. 블루콤은 1991년 설립 이후 한 차례의 손실 없이 성장을 지속해 왔다.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은 491억원, 영업이익 77억6,300만원(영업이익률 15.8%), 당기순이익 73억 9,800만원(순익률 15.1%)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블루콤의 부채비율은 전년 3분기 8.1% 수준으로 경영 안정성 또한 높은 편이다. 유보율은 1,693.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출하를 시작한 리니어 전동모터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매출확대를 비롯한 경영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마이크로 스피커가 64.4%, 블루투스 헤드셋이 23%, 리니어 진동모터가 7.1%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선별 매출비중은 삼성전자 74.8%, LG전자 23%로 나타났으며 최근 해외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휴대폰 생산업체와 공급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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