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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금리동결…원ㆍ달러 환율 상승세 반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 뒤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70전 내린 1,134원3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2원 내린 1,131원60전에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가다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미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하락했지만,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이들 국가의 통화약세 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이런 분위기에 삼성전자 이슈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상승압력이 높아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 불안에도 외국인은 완만하게 원화채권을 매수하고 있고, 중공업 수주 뉴스 등으로 원화에 대한 불안심리도 제한적”이라며 “오늘도 아시아 통화움직임을 주목하며 1,13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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